만 20개월 아기와 스페인 22박 23일 전체 일정|바르셀로나·그라나다·근교여행
2026년 2월 7일부터 3월 1일까지 스페인에서 22박 23일을 보냈다.
성인 2명과 만 20개월 아이, 총 3명이 함께했다. 바르셀로나에 오래 머물면서 시체스, 몬세라트, 지로나를 다녀왔고 중간에 그라나다에서 3박했다.
처음부터 하루 일정을 빽빽하게 채우지는 않았다.
하루 관광지는 1~2곳으로 정했다. 아이 낮잠과 식사 시간에 맞춰 이동했고, 날씨나 컨디션에 따라 계획을 바꿨다.
스페인 22박 23일 여행 일정
여행 기간: 2026년 2월 7일~3월 1일
여행 인원: 성인 2명, 만 20개월 아이 1명
주요 도시: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근교여행: 시체스, 몬세라트, 지로나
숙박: 에어비앤비와 호텔
도시 간 이동: 비행기, 기차
현지 이동: 택시, 도보, 유모차
여행 동선
한국 → 바르셀로나 → 시체스 → 바르셀로나 → 몬세라트 → 바르셀로나 → 그라나다 → 바르셀로나 → 지로나 → 바르셀로나 → 한국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일정을 잡았다.
짐을 들고 여러 도시를 계속 옮기기보다 한곳에 오래 머물면서 근교를 다녀오는 방식을 선택했다. 아이와 이동할 때마다 짐을 다시 싸고 숙소에 적응해야 하는 일을 줄일 수 있었다.
2월 7일~20일|바르셀로나 첫 번째 체류
바르셀로나 첫 체류는 13박 14일이었다.
첫 숙소는 그라시아 거리의 카사 바트요에서 걸어서 5분 정도 떨어진 에어비앤비였다. 밤에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했고, 숙소까지 택시로 30~40분 정도 이동했다.
짐을 놓은 뒤 저녁을 먹으러 식당에 갔다. 도착일에는 별도의 관광 일정을 잡지 않았다.
첫 번째 체류 기간에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카사 바트요, 코스모카익사, 바르셀로나 동물원, 구엘공원 등을 방문했다. 고딕지구와 보른지구를 걷고 바르셀로네타 해변과 시장도 둘러봤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내부는 여행 중 2번 관람했다. 근처를 지날 때마다 외부를 보러 갔고 바로 앞 공원 놀이터에서도 시간을 보냈다.
2월 15일~16일|시체스 1박 2일
바르셀로나 첫 숙소를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시체스 호텔을 추가로 예약했다.
큰 짐은 바르셀로나에 두고 기저귀와 아이용품, 아기띠만 챙겼다. 유모차는 가져가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에서 시체스까지 기차로 이동했다. 해변을 걷고 카페와 식당을 이용했으며 낮에는 가족이 함께 카니발을 봤다.
밤에는 피곤해서 아이와 호텔에서 쉬었고 남편만 카니발을 보러 나갔다.
1박 2일로 다녀왔지만 다시 방문한다면 2박 이상 머물고 싶다.
2월 17일|몬세라트 당일치기
몬세라트는 바르셀로나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기차를 타고 이동한 뒤 산악열차를 이용했다. 케이블카보다 시간이 더 걸렸지만 아이와 함께 이동하는 점을 생각해 산악열차를 선택했다.
수도원과 성당, 검은 성모상, 전망대와 산책로를 둘러봤다. 유모차와 아기띠를 모두 사용했다.
2월 20일~23일|그라나다 3박 4일
바르셀로나에서 비행기를 타고 그라나다로 이동했다. 돌아올 때도 비행기를 이용했다.
그라나다에서는 알함브라와 시내 접근성을 보고 에어비앤비를 예약했다. 공항과 숙소 사이는 택시로 이동했고, 시내에서는 걷거나 택시를 탔다.
2월 21일에는 알함브라 궁전을 방문했다. 입장권만 구입해 자유롭게 관람했고 4시간 이상 머물렀다.
유모차를 사용할 수 없는 구간에서는 아기띠를 사용했다. 아이는 아기띠에서 낮잠을 잤고 준비해 간 실온 이유식을 먹었다.
알함브라 외에도 그라나다 대성당과 알바이신 지구를 둘러봤다.
여행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그라나다에서 보낸 시간이 좋았다. 이번 일정에서 그라나다를 넣은 선택에 만족한다.
2월 23일~3월 1일|바르셀로나 두 번째 체류
그라나다에서 돌아온 뒤 에이샴플라 지역의 다른 에어비앤비에서 6박 7일을 보냈다.
첫 숙소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바르셀로나의 다른 지역에서도 지내보고 싶어 숙소를 나눠 예약했다.
두 번째 체류 기간에도 관광지만 찾아다니지는 않았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숙소에서 밥을 해 먹었으며 카페, 식당, 전시, 쇼핑 일정을 섞었다.
아이 낮잠은 숙소와 유모차에서 해결했다. 유모차에서 잠들면 그 시간에 카페에 가거나 식사를 하고 전시를 보기도 했다.
2월 25일|지로나 당일치기
지로나는 가이드 투어를 이용했다.
가이드가 바르셀로나에서 기다리던 카페로 와서 합류했고 기차를 타는 과정부터 동행했다. 지로나에 도착한 뒤에는 성벽과 구시가지, 드라마 촬영지를 둘러봤다.
투어는 5~7시간 정도 진행됐다. 아이는 주로 유모차를 이용했다.
가이드가 카페와 식당, 추로스 가게를 알려줬고 가족사진도 찍어줬다. 지로나 일정이 끝난 뒤 바르셀로나로 돌아올 때까지 함께 이동했다.
하루 일정은 이렇게 운영했다
보통 오전 9~10시에 숙소에서 나왔고 오후 7~9시 사이에 돌아왔다.
하루 관광지는 1~2곳만 정했다. 일정 사이에는 식사와 카페, 놀이터, 산책 시간을 넣었다.
아이 상태나 날씨 때문에 계획을 바꾼 날도 있었다. 정해둔 장소를 모두 방문하는 것보다 가족 3명이 무리하지 않는 쪽을 선택했다.
23일 동안 별도의 휴식일을 정하지는 않았다. 대신 필요한 날에는 일정을 줄이고 숙소에서 쉬었다.
아이와 23일 장기여행이 가능했던 이유
가장 도움이 된 것은 바르셀로나에 오래 머문 일정이었다.
숙소를 자주 옮기지 않았고 주방과 세탁기가 있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다. 유모차와 아기띠를 모두 준비해 장소에 따라 바꿔 사용했다.
아이 식사는 숙소에서 직접 조리한 음식, 식당 음식, 실온 이유식과 누룽지를 섞어서 해결했다.
모든 일정을 예약한 시간에 맞추지 않았다. 하루에 갈 곳을 줄이고 낮잠과 식사 시간을 포함해 움직였다.
만 20개월 아이와 스페인 22박 23일 여행은 가능했다.
다만 아이 없이 여행할 때와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는 않았다. 유모차로 이동하기 편한 도시를 고르고 계획을 바꿀 시간을 남겨둔 것이 도움이 됐다.
다음 글부터 항공권 예약, 장거리 비행, 여행용 유모차, 숙소, 아이 식사, 바르셀로나 관광지와 근교여행 후기를 하나씩 정리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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